[경북도민방송=박주연기자] 영덕군은 지난 11일 영덕읍 화수2리에 조립식 임시주택 16동 설치를 마치고, 16일 추첨을 통해 본격적인 입주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발생한 산불로 삶터를 잃은 주민들이 첫 보금자리에 들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이번 조립주택은 기존 모델보다 2평가량 넓은 10평형으로, 전기·가스·상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은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같은 생활가전까지 갖춰졌습니다. 생활용품과 식자재도 비치돼, 이재민들이 입주 당일부터 불편 없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은 총 1,616세대. 이 가운데 조립주택 입주를 희망한 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군은 오는 5월 말까지 최대한 설치를 마무리하고,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계획입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들의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며 “마지막 입주자까지 현장에서 직접 불편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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