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양군이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충민원과 집단민원에 대한 응대 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각 부서 민원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최근 민원 유형이 복잡하고 다변화됨에 따라,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고충민원에 대한 이해 ▲집단민원 사례 중심 해결방안 ▲갈등 예방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다뤘다.현장에서는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 사례를 통한 대응 전략이 공유되며, 공무원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응대하는 자세의 중요성이 강조됐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교육을 마친 뒤 “고충민원은 행정의 최전선에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민원을 단순한 행정처리가 아닌 군민과의 소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교육과 공직자들의 자세 변화로 군민이 신뢰하는 민원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영양군은 앞으로도 민원 대응 매뉴얼 고도화, 갈등 예방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훈련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