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임신부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숲태교 교실’을 운영했다.시는 지난 10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경산 치유의 숲에서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숲속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진행 아래 ▲태아에게 말 걸기 ▲숲 산책 ▲자연물 모빌 만들기 ▲쓰담쓰담 마사지 등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됐다.특히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이완과 집중을 유도하는 ‘쓰담쓰담 마사지’에 큰 만족을 보였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태아와 교감하는 시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 참가자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출산을 앞두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임신부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자연 친화적인 태교 활동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숲태교 교실은 경산 치유의 숲에서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임신부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