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폭염 대응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재활용선별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 1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쿨링포그는 미세노즐을 통해 인공안개 형태로 물을 분사해 기화열을 이용,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는 설비로, 미세먼지 저감과 악취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억 원이 투입돼 용성면 재활용선별장 내 선별동과 스티로폼 감용동 등 2개 동에 설치됐다.그동안 해당 작업장은 여름철 실내 온도가 40℃에 이를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쿨링포그 도입으로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작업능률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김수희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매년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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