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양소방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소방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충남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인테리어 업자가 “소방서 직원이 방화복 대리결제를 요청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용의자는 실제 소방관 명의가 적힌 명함을 내밀며 자신을 소방관이라 속이고, 5,500만 원 상당의 장비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소방관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비슷한 사건은 광주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9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진압 현장에 있던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이 지역 음식점 업주에게 식사를 요청해 2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건이 접수됐다.
업주는 “현장 소방관에게 음식을 전달하려 했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무원 사칭 범죄가 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전국 모든 소방기관은 금품을 요구하거나, 개인 명의로 물품을 요청하는 일이 결코 없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