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 21일 성서캠퍼스 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 미얀마 지진 피해 유학생들을 위한 ‘사랑나눔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이번 지원은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유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전달식에서는 미얀마 출신 학부생 및 어학연수생 19명에게 (사)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으로 1인당 50만 원씩, 총 950만 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지원 대상은 지진으로 인해 가족의 주거지가 파손되거나 생계 기반을 상실하는 등 실질적 피해를 입은 학생들로, 계명대 국제협력팀과 미얀마 유학생 자치회가 신청서를 통해 피해 사실을 면밀히 확인해 선정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성용 (사)계명1%사랑나누기 운영위원장 겸 학생·입학부총장, 김선정 국제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이성용 위원장은 “지진이라는 큰 재난 앞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연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미얀마 유학생 자치회는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교내에서 자체 모금 활동을 펼쳐 약 400만 원을 모았다. 해당 성금은 구호기관과 피해 학생들에게 전달되며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더했다.한국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민딴다텟(25)은 “계명대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나 역시 한국의 산불 피해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유학생 자치회장 에이냬이싼(25)은 “많은 학생과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계명1%사랑나누기는 교직원들의 월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총 7억 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돕기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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