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농업기술센터가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2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론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아임샤인’ 브랜드 최초 판매자인 김명규 농가 포장지에서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인 재배 기술 전수를 도왔다.이날 교육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정도욱 농촌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화수정리 및 생장조정제 처리 요령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생장조정제의 적기·적량 사용이 수확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탈립과 약해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법, 1·2차 생장조정제 처리 시 유의사항 등도 상세히 다뤄졌다.특히 포도잎을 통과하면서 광량이 감소하는 구조를 모식도로 설명하며, 광량 확보가 당도 및 착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농가의 이해를 돕는 심화 교육이 이어졌다.‘아임샤인’은 고령군 대가야포도작목반의 공동 브랜드로, 18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680~730g 사이의 크기를 유지하는 고품질 샤인머스켓을 생산해 선물용 고급 과일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아임샤인’ 브랜드의 품질 기준을 농가가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오는 6월에는 알솎기 등 핵심 재배 기술에 대한 집중 현장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품질 관리로 고령산 샤인머스켓의 브랜드화를 본격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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