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130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군위군 대표 향토축제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오는 31일(음력 5월 5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는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 관민이 함께 단오제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전통에서 유래된 유서 깊은 문화행사다.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위의 130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주제공연, 지역 예술동아리의 다채로운 무대, 인기 트로트 가수의 축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꾸며진다.특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프로그램 ‘삼장군을 찾아라!’, 체험부스, 스탬프 투어, 대동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이와 함께 축제 당일, 행사장 인근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 연안이씨 등 가락종친회 주관으로 김유신·소정방·이무 장군 향사가 엄숙히 봉행된다. 군위의 정체성을 담은 격조 있는 전통문화 행사가 축제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위군 관계자는 “삼장군 단오축제는 찬란한 군위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 속에서 소통하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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