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압독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자산을 보다 생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올해 사업 주제는 ‘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로, 경산의 대표적 역사유산인 사적 ‘임당동·조영동 고분군’과 새롭게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올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도전! 압독 문화 탐방대’: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제공 및 플로깅과 문화탐방을 결합한 친환경 프로그램 ‘경산 가족과 함께 하는 고고원정대’: 경산시 가족센터와 협력, 다문화 가족이 함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활동 ‘임당 유적 코스 놀이’, ‘찾아라! 임당 고분 속 신성한 유물’: 게임 요소를 접목한 교육·체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이번 사업은 단순히 유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방식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경산시는 “압독국 고분군과 유적 전시관이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시민 문화 체험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2025 경산시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내된다.경산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자산을 살아 있는 콘텐츠로 전환해, 지역의 뿌리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일상의 일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