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재난 대응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현장을 누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21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427개 기업, 1,521개 부스, 200개사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박람회는 무인 소방로봇, 인공지능 화재 진압 시스템, 스마트 대응 장비 등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공개되는 산업기술의 축제장이자, 소방안전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특히,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자율 소화 로봇, 엠젠솔루션의 AI 기반 자율주행 소방로봇 등은 실제 재난현장에서의 자동화된 대응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기술들은 “미래형 재난대응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계와 인간이 협력하는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해외 기술 교류도 활발하다.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소방 선진국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신흥국 고위급 소방 관계자들도 대거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수출 교두보 마련에도 의미 있는 진전을 예고하고 있다.부대 행사로는 ▲소방 일자리 페어 ▲첨단기술 세미나 및 산업 컨퍼런스 ▲맞춤형 기술 투어 등도 함께 열려,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의 확장과 인재 양성의 장으로도 주목받는다.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객은 공식 홈페이지(www.fireexpo.co.kr)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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