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가 시민의 야간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자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현장점검과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 하양, 진량, 자인, 동지역 등 관내 7개 공공심야약국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약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점검에서는 심야시간대 근무일지 작성 여부, 운영시간 표기, 약국 내 이용환경 등을 중점 확인했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 측에 환경 조성과 친절 응대를 당부했다.이번 현장방문에서는 경산시약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운영 시간의 다변화 및 지원금 현실화에 대한 의견도 수렴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약국별 사정에 맞춰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 3곳,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 4곳으로 운영체계를 조정했다.특히 심야 3시간대(22:00~01:00)를 운영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가산수당을 지급할 방침으로, 약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시는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지역 내 의약품 공급의 시간적·지역적 격차를 해소하고, 특히 응급상황 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공공심야약국 제도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위한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홍보를 강화해 제도의 내실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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