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는 최근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특히 고위험군 백신 접종 독려와 함께 일상 속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질병관리청과 해외 감염병 감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3월 기준 전월 대비 확진자 수가 145% 증가했으며, 특히 XDV 계열 변이 감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도 외래·응급실 내 코로나 관련 방문자 수가 전주 대비 91.3% 증가, 싱가포르 역시 확진자 수 27.9% 증가 등 확산세가 뚜렷하다.반면 국내는 2025년 20주차(5월 11~17일) 기준, 전국 22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보고된 입원 환자 수가 100명으로 전주(146명)보다 감소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 환자의 59.3%를 차지해 여전히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경산시는 이를 감안해 ▲65세 이상 고령층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위험군 10명 중 5명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로, 시는 미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시는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방역 수칙 준수도 강조하고 있다.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하루 3회 이상 실내 환기▲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발열·기침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등이다.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현재는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해외 유입과 변이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결코 방심할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방역 수칙을 지키고, 고위험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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