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은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감염병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동구청은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5대 분야 10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주민의 안전과 생활 불편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폭염 대응을 위해 관내 122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스마트 그늘막 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건강관리 물품을 지원하고,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등 밀착형 건강 돌봄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재해·재난 분야에서는 장마와 태풍 등 극한 기후에 대비해 불량 하수도 시설을 긴급 보수하고, 지하차도·배수펌프장·하천 수문 등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원시설, 수상레저사업장, 여객터미널,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에 취약한 공사현장과 반지하주택, 축대·옹벽 등도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보건 분야에서는 식품사고 예방을 위한 위생취약 업소 점검과 함께 식중독 대응 상황처리반을 운영하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하절기 급성심정지 환자 대응을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도 확대될 예정이다.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폐기물 기동처리반과 불법투기단속반을 가동하고, 하천변과 환경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예기치 못한 재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등 재난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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