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50~60대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이날 교육은 대명동 소화신협 문화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문화강좌 수강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장에는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험했거나, 지인을 통해 관련 사례를 접한 주민들도 있어 실질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남부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AI 기반 목소리 변조 등 지능화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피해 대상 또한 성별·연령별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표적화되고 있어 보다 섬세한 예방 활동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교육 현장에서는 ▲가족 사칭형 AI 음성사기 ▲금융기관·수사기관 사칭형 사례 ▲즉시 송금 유도 유형 등 실질적인 피해 사례와 함께, 대처 요령과 예방수칙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남부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우려 계층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방문 교육을 확대하고, 신종 수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남부경찰서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 홍보물 배포, 의심거래 모니터링 협조, 범죄예방 통장 운영 등 실효성 있는 피해 차단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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