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젊고 힘있는 고령”을 외쳤던 이남철 고령군수가 취임 3년차를 맞아 군정 반환점을 돌았다. 이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행정의 패러다임을 ‘군민 중심, 현장 우선’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그리고 지금, 그 약속은 점차 구체적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이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경북도민방송은 이남철고령군의 재임기간 중 핵심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을 짚어본다.[편집자주]◇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고령군의 대표 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군수는 이를 문화관광산업의 전환점으로 삼고,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 세계유산축전 유치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그는 “고령의 역사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세계적 기준에 맞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구소멸 대응 ‘5·5·5 프로젝트’ 추진지방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고령군의 현실을 직시한 이 군수는 ▲인구 5만 유지 ▲5천호 주택 공급 ▲청년 5천명 유입을 목표로 하는 ‘5·5·5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특히 청년층 유입을 위한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주거복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최근 고령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원대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고, 군 예산도 사상 처음 4,000억 원을 돌파하며 군정에 탄력이 붙었다.
◇군민과 함께한 민선 8기 56개 공약, 착실히 이행 중이 군수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6대 분야 56개 공약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공약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앞서가는 지역경제’, ‘감동복지 실현’, ‘풍요로운 농촌환경’ 등 지역 맞춤형 과제들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분기별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군정 운영… 기념식 대신 ‘민생탐방’
취임 2주년을 맞아 별도 기념행사 대신 각 읍·면 현장을 돌며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 군수는 “보고보다 현장, 보고서보다 군민의 목소리를 중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군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도 도청,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직접 설명하고 지원을 이끌어내는 ‘발로 뛰는 행정’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재정 효율화 성과… 경북도 계약원가심사 ‘우수기관’ 2연속
고령군은 경북도의 계약원가심사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총 129건의 사업에서 1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입증했다.
◇미래를 향한 시선… ‘디지털 고령’ 기반 다진다이 군수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군민제도’와 같은 디지털 전환 구상을 내놓으며, 물리적 인구 감소를 가상공간과 연결된 새로운 공동체 개념으로 보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이를 통해 고령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령의 주인은 군민입니다”“고령군의 주인은 늘 군민이었고, 앞으로도 군민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도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고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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