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2025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남천둔치 야외공연장과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시민과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깊이 있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자인단오 다섯 마당’과 함께 ‘서울 송파 산대놀이’, ‘부산 좌수영 어방놀이’ 등 각지의 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살아있는 매력을 전했다.이외에도 고택음악회, 현대무용, 지역 예술인 공연, 랜덤플레이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져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전환되면서 전야제를 비롯해 전통의상 패션쇼, 시민노래자랑, 외국인 유학생의 창포머리감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단오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화합의 장이 됐다.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동놀이와 단심줄 잇기, 설운도·김동아의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미술사생대회, 씨름대회, 어린이 다례 시연, 전통놀이 체험, 부채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가 전통문화의 재현을 넘어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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