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이 지역 특산물 멜론과 무더위 속 대표 디저트인 빙수를 결합한 이색 여름 축제 ‘2025 고령 멜빙축제’를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멜빙축제는 ‘Melo-ON(멜로=사랑, ON=시작)’을 주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농특산물 판매 행사 등이 어우러진다.주요 행사로는 고령산 멜론을 활용한 ‘멜론빙수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멜론 향수·슬라임·부채 제작 체험, 워터건·버블쇼, 멜론 컬링과 사격 등 ‘멜림픽’ 이벤트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멜론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7일에는 트롯 가수 이찬원과 딘딘, 리센느 등이 참여하는 ‘고령뮤직페스티벌’이 열리며, 8일에는 100대 가야금 합주 공연, 9일에는 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군민가왕선발대회’가 예정돼 있다.특히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불꽃·드론쇼 ‘대가야 별빛쇼’가 고령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하고, 같은 날 낮에는 ‘대가야 고도 지정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이남철 고령군수는 “멜빙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멜론을 매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여름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색 체험과 공연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멜론 주산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ink}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