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소방서는 지난 4일, 경산시 백천동 소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119구급대 임시의료소 운용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경산소방서 119구급대원과 연수원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국토순례 중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우 및 가족 100여 명도 함께해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장이 됐다.참가자들은 소방안전강사로부터 심폐소생술, 재난대피요령 등을 교육받은 뒤, 임시의료소 운용 시나리오에 따라 현장 대응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 응급처치 및 대피 행동요령을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소방 매뉴얼에 따르면, 다수사상자 발생이 우려되는 재난현장에서는 지휘관 판단 하에 임시의료소를 조기에 설치해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
경산소방서는 이에 따라 고층건물, 대형공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은 2분기 정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한창완 서장은 “현장 훈련에 적극 협조해준 연수원 관계자와 환우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발견된 문제점은 보완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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