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소방서는 지난 6일 밤 9시 45분께 중앙119안전센터 구급차 안에서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11일 밝혔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한 대응과 유기적 협력이 빛난 극적인 순간이었다.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3분쯤 경산 지역의 한 응급의료기관에서 임신 7개월로 추정되는 산모 A씨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하며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긴급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가장 가까운 중앙119구급대가 응급실 의료진 1명과 함께 곧바로 출동해 이송을 시작했다.하지만 구급차가 범어네거리 인근에 도착했을 무렵, 산모 상태를 확인하던 중 태아의 머리가 이미 crowning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구급대는 차량을 긴급 정차시키고, 구급지도의사의 원격 의료지도 하에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진행, 무사히 출산을 도왔다.산모와 신생아는 이후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상급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출동부터 병원 도착까지 약 1시간 20분간의 긴박한 구조 활동은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현장에 있었던 구급대원과 의료진은 “생명의 순간을 함께했다는 데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며 “이 경험을 동료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산모와 아기의 용기에 더해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경산소방서는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119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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