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의 한 농촌 마을에 생활 곳곳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이 찾아왔다.    고령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고령권지사, 사회복지법인 수경재단은 지난 12일 운수면 대평1리와 대평2리를 방문해 ‘따水한(따스한) 우리동네’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활동은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세탁봉사, 기술봉사, 수질검사, 물품기부가 동시에 이뤄지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대표 봉사활동이다.현장에서는 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오갔다. 묵은 때가 묻은 무거운 이불을 대신 세탁해주고, 노후화된 수도와 전기 설비를 점검·수리했으며,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 상태도 직접 확인했다.    또,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효도 라디오 40대와 선풍기 10대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배수정 K-water 고령권지사장은 “현장에서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걸 보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위로와 기쁨을 얻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남철 고령군수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 흘려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따水한 우리동네’는 수자원을 다루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려 ‘물(水)’과 ‘따뜻함’을 결합한 명칭으로, 주민들과의 정서적 거리도 줄이며 공감 행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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