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세계일보 주최, 울릉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린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5일 울릉문화예술체험장과 일주도로 일대에서 800여 명의 선수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이번 대회는 울릉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규모로 진행돼 해외 참가자들도 다수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한인마라톤클럽에서 11명, 대만 타이난시에서 5명, 아프리카 지역에서 11명이 참가했다.
대회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장태원 울릉로타리클럽 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대회 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에서 출발해 일주도로를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풀코스(42.195km)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5km 단축 코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부문별 참가 인원은 풀코스 187명, 하프코스 160명, 10km 313명, 5km 123명으로 총 783명이 참여했다.
풀코스 남자부 우승은 서울 마포구의 안은태 씨가, 여자부 우승은 경기 안양시의 한지현 씨가 차지했다. 하프코스 남녀부, 10km 부문에서도 각각 김상덕, 강민영, 이진규, 박혜림 씨가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국제대회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썼다. 군청과 경찰서, 민간단체, 행사진행사 등이 협력해 코스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도로 통제와 비상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더 많은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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