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성구청과 손잡고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동물사랑 인성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구보건대는 16일, 지난 4월 15일부터 두 달간 수성구 관내 초등학교 4곳(동문·동원·들안길·복명초)에서 총 30개 학급, 638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수성구청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과 동물교감힐링연구소가 공동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도우미견과 교감하기, 청진기로 심장소리 듣기, 동물등록제도 체험, 유기·유실동물 이해 교육 등 다양한 실습형 수업에 참여했다. 교육 말미에는 생명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통해 배운 내용을 되짚고 성찰하는 기회도 가졌다.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동물과 직접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공감 능력을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하반기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반려인 교육도 수성구청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보건대 동물교감힐링연구소는 지난해 8월 설립돼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동물 교감 기반 치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