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관문시장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 확대 실시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대구 관문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페트병 수거 장비를 활용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를 확대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생활 속 폐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민 접근성이 높은 행정복지센터와 전통시장 등에 페트병 수거 장비를 설치해 환경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업 기반도 넓혔다.지난해부터 한국부동산원 본사와 경북대 등에 4대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이번 사업으로 총 16대로 확대 설치되었다.프로젝트에 사용된 인공지능 페트병 수거장비 ‘쓰샘 RePET’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이노버스의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을 자동 선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원 상당의 점수가 적립되며, 적립된 점수는 ‘리턴 쓰샘’ 앱을 통해 현금 전환이나 지역상품권 교환,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특히, 수거된 페트병의 운반 및 처리 과정은 대구 중구와 수성지역 자활센터와 연계해 진행되며, 이는 자활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지역 전통시장까지 사업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