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종합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한 이들에게 숙박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시작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숙박세일페스타’의 특별재난지역 연계 캠페인의 일환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특별재난 선포 지자체에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여기어때 5,00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혜택 대상 지역은 ▲경북 영덕군 ▲의성군 ▲영양군 ▲전남 무안군 ▲광주광역시(남구, 동구, 북구, 광산구) 등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사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지자체다.이들 지역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영덕·의성·영양)과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무안·광주)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위기브는 기부자들이 단순히 세제 혜택을 넘어서 지역 회복에 기여하고, 동시에 여행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대상 지역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10만 원 ▲지역특산품 약 3만 원 상당 ▲여기어때 5천 포인트 등 총 13만 5천 원 규모의 실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부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제안이다.이번 행사는 숙박세일페스타의 ‘경북 산불피해지역편’과 ‘전국편’에 이어 기획된 3차 이벤트로, 민간 플랫폼과 지역공공 캠페인의 연계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위기브 노진호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인지도 확산과 기부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부를 통해 지역 관광과 경제 회복에 함께하는 새로운 선순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