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덕군이 여름철 대표 직거래 행사인 ‘복숭아 장터’를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장터는 지역 특산물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판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매년 여름, 피서객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영덕 복숭아 장터는 산지에서 직접 선별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질 좋은 농산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와 생산 농가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직거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3월 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컸던 지역 농가를 응원하고자 군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회복과 재도약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 장터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행사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등 두 곳에서 동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6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 내 주소지 보유 ▲복숭아 3,000㎡ 이상 경작 ▲농업경영체 등록 완료된 농업인이다.자세한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로 인한 피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복숭아를 키워낸 농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복숭아 장터를 찾아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희망을 함께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