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이 서울에서 열린 ‘산불피해지역 희망장터’에 참여해 회복과 재기의 메시지를 전했다.영양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산불로 막대한 재산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겪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서울시와 MBC가 공동 주최한 ‘희망장터’에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상암동 MBC 문화광장에서 열렸으며, 영양군을 비롯해 청송, 안동, 영덕 등 총 7개 산불 피해 시군과 55개 농가(일반 45, 기부 10)가 참여했다.    특히 영양군에서는 직접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도 부스에 나서 피해의 현실을 알리고, 현장에서 군의 복구 대응 노력도 시민들과 공유했다.개막일인 17일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간담회와 ‘희망나무 메시지 이벤트’, 기념촬영, 판매 부스 순회 등이 이어졌다.    지역 특산물 판매와 함께 피해 농가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공감과 응원의 분위기를 이끌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희망장터가 단순한 판로 지원을 넘어, 산불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도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영양군은 산불 이후 주택 복구, 농가 지원, 생계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며, 정부 및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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