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18일, 대구 달서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이색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재치 있는 이름 아래 진행된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다듬어드리는 재능기부 행사다.이날 봉사에는 1·2학년 학생 12명이 참여해, 복지회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무료 커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습실을 벗어난 현장에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도 보였지만, 이내 어르신들과 마주 앉아 차분히 가위를 잡으며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많이 떨렸지만, 어르신들이 거울을 보시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복지회관 관계자도 “학생들의 정성 어린 손길 덕분에 어르신들 모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학교 측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재능 기부를 넘어, 청년과 어르신 세대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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