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 치매안심센터가 치유농업을 활용한 체험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 기억을 심다’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고령군 화촌리 소재 치유농장 ‘화려한 오늘’에서 격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농업활동과 인지훈련을 병행한다.주요 프로그램은 원예치료, 허브 향기치유, 명상, 계절작물 수확, 요리활동, 회상 텃밭 가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활동과 인지 자극을 동시에 유도해 기억력 증진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고립 예방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정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대안적 치료 방식”이라며, “치매 예방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치매안심센터 측도 “앞으로도 인지건강과 정신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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