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국가보훈부 국립신암선열공원에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9일에는 군 장병 50여 명과 지역 어린이 50여 명이 공원을 찾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참배를 진행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순간도 펼쳐졌다. 우연히 같은 시간에 도착한 어린이 참배단과 군 장병들이 즉석에서 감사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연출된 것.
어린이들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군 장병들은 이에 경례로 화답하며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날 참여한 군 장병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중 진행 중인 ‘감사 챌린지’의 70번째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참배 이후에는 대구·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마련되어, 젊은 장병들에게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제공됐다.어린이들은 묘역을 직접 참배하고 태극기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욱 굳건히 했다.한편, 전날인 18일에는 ‘국민 역사강사’로 잘 알려진 별별한국사 최태성 소장이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감사챌린지에 참여했다.
최 소장은 몇몇 안장 유공자의 사연에 깊은 감동을 표하고, 개인 SNS에 현장 영상을 올리는 등 홍보에도 동참했다.김미현 국립신암선열공원 소장은 “참배객들에게는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그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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