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군위군이 19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위, 미래에너지 포럼’을 개최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략과 지역 에너지 자립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포럼은 대구광역시와 군위군이 공동 주최하고 군위포럼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SMR(소형모듈원자로)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의회 의장, 에너지 전문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군위군은 첨단산업단지, 스카이시티, 통합신공항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에 따른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포럼 1부에서는 ▲I-SMR 및 SSNC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손태영, 한수원) ▲혁신형 SMR 개발현황(박태철, 기술개발사업단) ▲에너지 전환 필요성(남광현, 대구정책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손태영 부장은 “SMR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부 종합토론에는 이수출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범진 前 한국원자력학회장, 이정익 KAIST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SMR 도입 전략과 실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포럼 말미에는 주민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돼,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정책 설계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마무리됐다.김진열 군수는 “에너지가 곧 국력이며, SMR을 통한 에너지 자립은 군위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군위군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과 의견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도시 전략을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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