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안정적인 임시주택 생활 지원을 위해 7월 1일부터 ‘이재민 안정지원 TF팀’을 신설·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산불로 영덕군 내 959동의 주택이 전소되고 총 1,277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 4월 7일부터 국민체육센터와 숙박업소 등에 이재민을 임시 수용하고 숙박비와 급식비를 지원해 왔다.이어 주택 철거 작업을 신속히 마치고 5월 초부터 임시주택 설치를 시작, 6월 18일 기준 영덕읍·지품면·축산면 일대에 총 788동의 임시주택을 마련했다.
현재 756가구 1,351명이 입주를 완료해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 갖춰진 상태다.이에 군은 임시주택 조성에 맞춰 기존 숙박비·급식비 지원은 6월 25일까지 이어가고, 7월부터는 TF팀을 통해 임시주택 유지·보수, 행정 지원, 민원 대응, 철거 및 복귀 지원 등 이재민 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TF팀은 팀장과 행정·복지·건축 분야 인력으로 구성돼 2027년 6월까지 2년간 운영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립주택 철거와 복귀 지원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히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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