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울릉군보건의료원은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약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금연·절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응급 상황 시 심폐소생술(CPR)을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실천 역량을 키우고,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울릉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7%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지리적 여건상 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위급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지역 주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예방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심근경색 등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 시행이 생존율과 예후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응급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울릉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