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실효성과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불용액과 과다 편성 등 예산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도적 보완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김창혁 위원(구미)은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의 통계 기반 부족을 언급하며, 자치경찰과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순세계잉여금 증가를 들어 과다 편성과 낮은 집행률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사전 검토와 집행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남영숙 위원(상주)은 환동해청 다목적 구장 조성사업의 예산 낭비 가능성을 지적하며, 현장 중심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박영서 위원(문경)은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되는 사례를 비판했다.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의 연령 기준 불명확성과 AI 서비스로봇 지원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전면 개편을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Wee센터 사업 지연을 비판하며, 위기 청소년을 위한 조속한 행정 추진을 촉구했다.임병하 위원(영주)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한 정책 및 예산 수립 시 사회적 인식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인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에 대한 도 차원의 중재를 요청했다.정경민 위원(비례)은 도청과 교육청의 민간 보조금 중복 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 점검 시스템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경북연구원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연구기관의 책임성 강화와 보조사업 수행기관의 전문성 확보를 강조했다.윤승오 위원(영천)은 보조금 심의절차의 공정성과 교육청 정책의 철학적 실행력에 주목했으며, 최태림 위원(의성)은 실질적 새마을 운동 프로그램 마련과 예비비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지진 피해자 지원에 대한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예산 집행 필요성을 역설했다.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는 예산 운영의 문제점을 냉정히 짚고, 예산이 도민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용되도록 견제와 개선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재정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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