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도원동 수밭골천의 정비와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구는 지난 19일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수밭골천은 청룡산에서 발원해 도원지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유속이 빠르고 경사가 급해 집중호우 시 재해 위험이 높고, 노후된 하천 구조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이에 따라 달서구는 2024년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25년 6월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하천 단면을 확대하고 호안 구조물을 정비해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한편,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총사업비는 144억 원으로 국비 83억 원, 구비 38억 원, 특별교부세 및 시·구 교부금 23억 원이 투입된다.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재해예방은 물론, 주민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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