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고령층 등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했다.이번 사업은 서면(17일), 북면(18일), 울릉읍(19일)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지에서 진행돼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SK텔레콤의 요청에 따라 울릉군은 편리한 장소를 선정해 유심 무상 교체는 물론, 휴대폰 액정 청소 등 소소하지만 실질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울릉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정보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각 면 지역 주요 생활권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된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쉽게 도움을 받으셨다”고 말했다.현장에 함께한 SK텔레콤 임민순 부장은 “섬까지의 이동은 쉽지 않았지만, 울릉군 공무원들과 팀원들의 협력 덕분에 원활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항상 반갑게 맞아주신 울릉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유심을 교체한 한 어르신은 “유심이 뭔지도 몰랐고, 어떻게 바꾸는지도 막막했는데 직접 와서 설명해주고 바로 바꿔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정보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어디서, 어떻게 유심을 바꿔야 하는지 몰라 불편이 많았을 텐데 이번 기회를 통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릉도에서는 정보 양극화 없이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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