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은 지난 26일 덕곡면 캠프힐올되다농장에서 자살 유족 12명을 대상으로 `나와 우리를 잇는 행복한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사회적 고립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유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감정 향수를 제작하고, AI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심리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소속감을 형성하며 사회적 연결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령군은 오는 7월부터 자살유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자살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개입과 초기 지원을 통해 유족의 위기 상황을 완화하고, 건강한 애도 과정을 거쳐 일상 복귀를 도울 방침이다.워크숍에 참여한 한 유족은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되었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우리’라는 감정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고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족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와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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