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민선 5기 임종식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위기 속 연대의 힘으로 경북교육은 도약했다”며, 산불 재난 대응과 글로벌 교육 콘퍼런스 참여 등 경북교육이 더 이상 지역에 머물지 않고 국제무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표 공약 성과로는 △전국 최초 마음건강 종합대책 추진 △기초학력 전담 교사 지속 배치 및 수능 문항 자체 개발 △AI 기반 자료실·특수교육 맞춤 복지 확대 △정주형 학교 모델 운영 등을 제시했다.특히, 500만 건 이상 이용된 AI 지원 플랫폼, 23억 원 규모 산불피해 긴급 지원, 장애학생 취업 지원 강화, 9개 정주학교 시범 운영 등이 눈에 띄는 실적이다.향후 경북교육의 미래비전은 ‘확장·안착·전환’의 3대 전략으로 제시됐다.확장 전략에서는 IB 프로그램 확대, 해외 유학생 유치 강화, AI 활용 교육앱 공모전, 특성화고 글로벌 연계 등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교직원·학부모로 확장 운영한다.안착 전략으로는 폐교 활용 캠핑장, 가족 발명캠프, 천체관측교실 등 교육공동체 중심 활동 강화와 함께 교직원 만족도 제고, 급식개선, 교권 보호 정책도 병행된다.전환 전략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운영, 조직 재구조화, 유보통합, 영유아 무상교육 등 교육체제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임 교육감은 오는 가을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EXPO’를 경주에서 개최해 경북교육의 글로벌 브랜드화에도 나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7년간 경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다”며 “지속 가능한 교육,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