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살고 싶은 영양’ 실현을 위한 군정성과를 발표했다.
오 군수는 “정주환경을 체감할 수 있게 바꾸고,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영양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국책사업 유치… 양수발전소, 지역경제 새 성장축
영양군은 군민과 함께 유치한 *양수발전소(총사업비 2조 5천억 원)*를 향후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2025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오는 2035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 유치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은 물론, 세수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소방서 개서·재난대응 체계 강화… 군민 체감형 안전 인프라 구축
지난 6월에는 영양소방서가 정식 개서했다. 소방공무원 107명이 신규 배치되며, 지역 내 재난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소방서 개서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징적인 조치로, 작은 농촌 지역에 드문 사례다.◇지방소멸 대응 A등급… 정주형 인구유입사업 본격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을 확보한 영양군은 정주 기반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체류형 전원마을(10세대), 정주형 작은농원(20세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공모사업 성과 ‘경북 최고’… 본예산 36% 수준 확보2022년 이후 중앙 및 도 단위 공모사업 45건에 선정되며 총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2025년 영양군 본예산의 36%에 달하는 수치로,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이다.
이는 작은 자치단체가 재정 자립을 높이고 외부 자금을 끌어온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군민 체감형 주거환경 변화… 읍·면 정비사업 박차영양군은 영양읍 동부리 일원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센터와 대연회장 등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
‘바대들 주거단지’ 조성과 온단채 공공임대주택(40세대) 완공 등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도 진행 중이다.◇“영양의 변화는 지금 진행형… 희망의 군정 만들 것”오도창 군수는 “영양군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도전과 변화로 지방소멸을 넘어서는 길을 가고 있다”며 “살고 싶은 영양, 머물고 싶은 영양을 위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