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울릉군이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임대발전기가 지난 6월 30일 저동 발전소에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발전기 도입은 지난 3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을 비롯한 울릉군 의회가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를 직접 방문해 요청한 결과로, 한전과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설치된 임대발전기는 0.6MW급 3대로 총 1.8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저동 발전소와 연계해 울릉도의 전기 공급망에 투입된다.
이 발전기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경우는 물론, 필요 시 수시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기존 발전소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한 전력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울릉군은 이번 시운전을 계기로 2MW급 이동형 발전기 추가 설치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전력 수급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증설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전력 수요 대응책 마련에도 착수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임대발전기 시운전 성공은 울릉군의 전력 자립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수요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