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상북도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글로벌 교육 거점 역할을 본격화했다.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 유치 및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대구대는 지난 6월 30일 몽골 울란바토르 대구대 사무소 및 인근 호텔에서 현판식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진 총장, 오영호 경북도 대학정책팀장, 몽골 교육부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학당은 ▲초급부터 고급까지의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유학 지원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한-몽 문화교류 및 교육 협력 모델 구축 등 세 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비전 설명회에서 “경북학당은 몽골 내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자, 글로벌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 이흐자사크 국제대학과 MOA를 체결했으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는 복수학위 과정 도입을 협의 중이다.
또 현지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등 전략적 유학생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박순진 총장은 몽골 국회의원 오치르바트 간바트(Ochirbat Ganbat)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학생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몽골 현지에서 하계 해외봉사활동 중인 대구대 학생들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박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국제 협력의 상징이자 몽골 청년들에게는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 확장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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