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111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구미신당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청소년의회교실은 초·중·고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실제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례안 발의와 찬반 토론, 전자투표 등을 통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절차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구미신당초 5~6학년 학생들은 ‘독도를 지킵시다’, ‘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 개선’,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마련’, ‘칭찬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이어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과 ‘교실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찬반토론과 전자표결을 통해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정활동을 실감 나게 체험했다.한 학생은 “도 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하고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조례안을 만들고 토론한 경험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종호 도의원은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의회를 체험한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참여가 미래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실제 본회의 절차와 동일하게 개회식, 의원선서, 자유발언, 토론, 표결, 폐회 순으로 진행되며, 2014년부터 운영돼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