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도 식재료 활용 신메뉴 개발 교육 실시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은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울릉도생활개선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청자가 많아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역 출신 약선음식 전문가 김경서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김 강사는 전통 식재료의 현대적 활용을 주제로 울릉도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교육에서는 울릉도 명이분말과 한천, 앙금을 이용한 ‘명이양갱’, 물엉겅퀴와 찹쌀·앙금을 활용한 ‘물엉겅퀴밥압찰떡’, 삼나물과 파프리카를 활용한 ‘삼나물파프리카잡채’, 더덕순과 가지 등을 이용한 ‘더덕순더덕새싹말이’, 전호분말과 우유를 활용한 ‘전호슬러시’ 등 총 5가지 신메뉴가 실습됐다.생활개선회원들은 울릉도의 대표 식재료들을 이용한 창의적인 요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조리법을 배우는 데 열정을 보였다.박기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맛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생활개선회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울릉도의 음식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