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광열 영덕군수는 2일 정례조회를 통해 지난 3월 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이재민 지원 현황을 보고하고, 영덕군의 본격적인 복구 및 지역 재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김 군수는 “지금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미래를 향한 완전한 회복과 재건의 단계로 접어들 시점”이라며 총 4,575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사유·공공재산 복구비 3,700억 원과, 군이 자체 건의해 확보한 마을재건 사업비 875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임시주택 지원 TF 운영 △산불 피해지 벌채 및 생태 복원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 △밀화원 특화숲 조성 △송이 생산지 복원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복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석리·노물리 도시재생(490억), 농산어촌 개발사업(76억), 마을단위 복구(168.6억), 기반조성 사업(65억),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74.9억) 등 총 5개 마을재건 사업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순차 추진됩니다. 관광 분야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5월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소비 증가율은 21%에 달했습니다. 김 군수는 “관광이 곧 기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국토부·경북도와 협력해 산불 피해지역인 석리와 노물리를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성과도 연계해 관광특화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호텔·리조트 등 관광 서비스 분야 민간 자본 유치, 신재생에너지 특구 조성 등 산업 기반 확충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김 군수는 “2005년 창포리 산불 이후 국내 최초 민간 주도 풍력단지를 조성했던 경험처럼,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영덕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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