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성주경 씨,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이수자 최종 선정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은 예천 출신의 성주경 씨가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분야의 이수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을 의미하며, 무형유산 이수자는 장차 명인이나 보유자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성주경 씨는 예천 지역에서 활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보유자 김성락 씨의 제자로, 그동안 꾸준한 수련과 전승 활동을 통해 이번 이수자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이와 관련해 보유자 김성락 씨와 이수자 성주경 씨가 함께 참여하는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공개행사’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예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천의 대표 무형유산인 궁시 제작의 가치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의 고장 예천에서 다시 한 번 뜻깊은 성과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의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예천군은 궁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박물관 전시, 체험 행사, 후계자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