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수산식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산업 혁신에 본격 나섰다.군은 지난 3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수산식품 분야 기술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공식화했다.이번 기술자문단은 지역 수산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은 기술자문단 소개에 이어 산학협력 간담회, 밀키트 시식 행사, 레시피 교육 개강식 순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서는 기술자문단과 관내 수산기업 관계자들이 산업 현안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 수산자원의 활용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날 시식 행사에서는 이마트가 개발한 붉은대게 활용 피코크 밀키트 6종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군과 이마트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출시된 것으로, 전국 13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오는 8월 밀키트 신제품 4종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군은 이번 기술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수산식품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수산자원의 가공·유통·마케팅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기술자문단 출범은 지역 수산식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