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2개 마을이 신규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으며,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30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슬레이트 지붕이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40%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실질적 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 만족도가 높다.예천군은 2015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7개 마을에서 사업을 완료했고, 8개 마을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하금곡2리와 장산2리는 2026년부터 4년간 국·도·군비를 포함한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군은 우선적으로 ▲위험지구 마을안길·축대 정비 ▲빈집 철거 및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철거 및 개량 ▲담장 및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실버 건강관리 교육 ▲공동체 어울림 교실 ▲마을발전 현장포럼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간 주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 대상지를 발굴해 쾌적한 농촌 정주여건을 만들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예천군은 해당 공모 외에도 농촌유토피아 시범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 기반 확충과 인구유입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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