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정희, 정응봉, 정진화, 홍주일 선생을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그 공훈을 기렸다.이정희(청도), 정응봉(영주), 정진화(예천), 홍주일(대구) 선생은 1915년 조직된 대한광복회에서 활동하며, 만주에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 모집과 군자금 조달 활동에 앞장섰다.대한광복회는 의병 계열과 계몽운동 계열이 결합해 창립된 대표적인 비밀결사로, 1910년대 전국 단위로 활발한 항일운동을 전개한 대규모 독립운동 단체다. 이들은 주로 독립군 양성과 무장투쟁을 위한 자금 조달에 매진했다.특히 정응봉 선생이 운영하던 ‘대동상점’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비밀 회의 장소로 활용되며 조직 운영의 핵심 기반이 됐다.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정희·정진화·홍주일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1998년 정응봉 선생에게도 같은 훈장을 추서했다.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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