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군이 여름 행락철을 맞아 동산계곡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상시 단속체계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일, 배춘식 부군수 주재로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병행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T/F팀 소속 15명이 참석했으며, 분야별 불법행위 실태와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군위군 합동단속 T/F팀은 배 부군수를 단장으로 8개 분야, 총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소하천관리반 △위생업관리반 △건축물관리반 △야영장관리반 △환경관리반 △산림관리반 △주차관리반 △행정지원반 등 분야별 전담반이 구성돼, 7월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매일 현장 지도·단속을 실시한다.회의 직후에는 동산계곡 일대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이날 점검에서는 하천부지 무단 점용, 산지 전용 및 불법 사방시설 변경, 무허가 건축물·캠핑장 운영,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황을 반별로 공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계곡 인근 상인들과의 직접 면담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위법사항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 자진 철거를 명령하고, 미이행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예고했다.특히, 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단속을 이어갈 계획으로, 불법행위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배춘식 군위부군수는 “동산계곡 일원 불법 행위는 행락객 불편과 부당 이익을 초래하는 대표적 문제”라며 “이번 단속을 통해 공정하고 쾌적한 계곡 환경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군위군은 2023년부터 여름철 계곡 불법행위 대응을 위해 매년 T/F팀을 구성, 합동단속을 정례화해 오고 있다.
올해는 단속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상인 대상 계도와 소통을 병행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청결한 계곡 관광지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