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이 치매 환자 가족과 보호자들을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으로 ‘힐링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8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회기, 고령군보건소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이번 노래교실은 지역 가수 최비송 씨의 진행으로 참여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정을 표현하고 돌봄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치매 가족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정서적 지지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힐링 노래교실’은 고령군이 운영하는 치매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감정 표현과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 도모는 물론, 가족들의 돌봄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이 외에도 군은 ▲‘함께하는 헤아림 가족교실’ ▲온라인 자조모임 ▲정보제공 콘텐츠 ‘내 손안에 돌봄 지혜’ 등 다양한 형태의 치매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은 실질적인 정보 공유, 공감 기반의 지지망 형성, 돌봄 피로도 경감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령군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은 매우 크다”며 “이번 노래교실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삶의 질을 회복하고 이웃과 연결되는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치매가족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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