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 2,320여 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독거노인·장애인·거동불편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보건소는 이 기간 만성질환 관리, 영양 상담, 건강교육 등을 포함한 ‘찾아가는 건강관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는 폭염 시기엔 ▲문자 안내 ▲가정 방문 ▲안부 전화 등을 통해 대상자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시 관계자는 “일상적인 건강 수칙 준수만으로도 온열질환 대부분은 예방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곳에서 생활하기, 야외활동 자제 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폭염 대응은 단순 건강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없는 가정이나, 건강상 위험도가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거주지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시 쉼터 이용까지 연계하는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노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며 “주민들께서도 주변 어르신의 안부를 자주 확인해주시면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야외활동 자제, 챙 넓은 모자 착용, 밝고 헐렁한 옷차림 등 생활 실천 수칙을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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